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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귤청 만들기 - 망친(?) 수제청, 망한 청귤청 되살려서 맛있게 마시기

one-day 2023. 9.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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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귤청

 

 

청귤청을 만들어 오늘 첫 시식을 했습니다.

기대 가득으로 그 청귤 맛...

새콤하면서도 달콤한데 

어떤 수제청에서도 느낄 수 없는 그 청귤청의 상큼함을 기대하며

청귤청을 컵에 따르고 

얼음 동동 띄우고

탄산수를 부어 청귤에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모금, 두 모금

달달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음.. 역시 기분전환에는 이 단맛이지..

그러나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무언가 문제가 있습니다.

 

 

 

청귤청 만들기


청귤청 레시피

청귤 1 : 설탕 1


 

청귤청
청귤 구입

 

1.

 청귤을 구입했습니다.

조금만 만들어보고자 2kg 구입했습니다.

 

 

청귤 씻기
청귤 씻고 슬라이스

 

 

2.

청귤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박박 문질러 씻은 후

물로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제거해 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청귤청 효능
청귤청 담그는 법

 

 

3.

청귤은 1/3 정도만 껍질과 같이 이용하고

나머지는 2/3 청귤은 껍질을 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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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귤 수제청
청귤 수제청

 

 

4.

그리고는

청귤의 겉껍질 벗긴 그 청귤의 속껍질도 벗겨냅니다.

1/3의 청귤은 슬라이스만 한 상태입니다.

 

 

청귤청 설탕
청귤청 설탕

 

 

5.

유기농 설탕을 

청귤과 1:1로 넣어

잘 버무려준 후

유리용기(끓는 물에 소득 한)에 넣어 보관합니다.

 

 


 

 

네...

여기까지는 분명

여타 청귤청하고

청귤청 만드는 법과 전혀 다른 점이 없는데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 설탕과 청귤의 비도 1:1로 꼭 맞춰서 했는데

 

아....

청귤청의 그 상큼함은

진정 어디로 사라졌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올해 청귤청을 담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너무 늦게 담은 것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물이 빨라서 벌써 귤이 나오고 있다는 지금 이 시기에

청귤청을 검색하니까 구입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사서 청귤청을 만들었는데

 

구입했을 때 청귤은 탱탱하고 좋은데

슬라이스 해보니 

너무 예쁜 진한 노란색이더라고요.

(연한 노란색일 때 청귤을 청귤청 담그기가 가장 좋을 때)

 

시기가 조금 늦어서

이미 단맛이 너무 많이 들은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망친 청귤청에 처방했습니다.

신맛을 추가하는 것이지요.

라임이나 레몬즙을 넣어 마시는 것입니다.

 

원두 블랜딩할 때 신맛이 부족하면

신맛이 풍부한 원두를 추가해서 블랜딩 하는 것처럼요 ^^

 

 

레몬
레몬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에서

레몬이나 라임을 구입하면

한두개가 아닌 보통 망에 들어있습니다.

 

저는

레몬이나 라임을 구입하면 쓸 만큼 쓰고

나머지는 전부 갈아 즙을 내

얼음판에 냉동시킨 후

요리나 음료에 넣어서 먹곤 합니다.

 

그래서

망친 청귤청 에이드에 레몬을 추가해서 마시니

꽤 그럴듯한 음료가 되더라고요.

레몬보다는 라임이 더 좋을 것 같지만요.

 

 

청귤청
청귤청

 

 

청귤로 수제청을 만들 때

청귤청 만드는 시기

8월이 가장 적기입니다.

늦어도 9월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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