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모종을 샀습니다.
배추모종 종류가2가지(청방배추, 항암배추)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사실 배추 모종 상태만 보고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청방배추는 이름부터 전문가 냄새가나고,
항암배추는 이름만 들어도 무언가 엄청 건강해질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종묘상 사장님이 시크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거나 가져가라고...
아그래서 청방배추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청방배추는 조직이 도톰하고 아삭하면서도 맛있다 합니다.
매번 농작물 심는 시기를 놓치는 지라 동네분들이 심기 시작하면 적당히 눈치껏 사다 심어야겠다 생각하지만
올해도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부종묘상에서 모종을 사다가 심은 것 같습니다.
김장배추 심는시기는
배추 씨는 8월 초에, 배추모종은 8월 말에
김장배추 재배방법은
배추모종
밭고랑을 만들어주고,
검정비닐을 천공한 후,
40~60cm정도 배추모종 간격을 주어야 합니다.
배추는 잘 자라게 하려면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요즘 배추 가격이 장난 아니게 비쌉니다.
예전에는 배추 3-4개 정도 들어있는 1망이 5천원 ~ 7천원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지났다고 1망도 아니고
보통 김장배추의 2/3만한 것이 12,000원 하더라고요.
사서 먹는게 더 싸겠다 싶어서 반찬가게에서 김치를 샀는데 한주먹에 13,000원 하더라고요ㅠ.ㅠ
저도 모르게 입에서 헐~이란 소리가 나왔지만 먹고 싶어서 사와서는
어이가 없어서 생수 뚜껑을 위에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배추에 대한 마음이 급해져서 얼른 배추 모종을 사 왔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아직 채 자라지도 않고
심은지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갑자기 배추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며칠 지나면 달팽이들이 저하고 숨바꼭질하려고 할 겁니다.
배추 사이사이에 얼마나 알뜰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달팽이를 잡고 뒤돌면 또 있고,
뒤돌면 또 자라고 있습니다.
하아...
달팽이.....
배추모종은 8월 말~9월 초에 심고, 재배는 60~70일 정도 지역에 따라, 날씨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배추 키우기는
- 밭 만들기 - 퇴비를 넉넉히 주어서 밭은 갈아엎어줘야 합니다.
- 검정 비닐로 덮여줍니다.
- 비닐을 펀칭한 후 모종을 심습니다.
- 웃거름을 줍니다.
- 배추 상태를 봐가면서 살충제나 추비를 줍니다.
- 서리 내릴 때쯤엔 꼭 묶어주어야 제대로 된 결구배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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