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다반사 22

장날

오일장은 항상 있는 상설시장 말고 닷새마다 상설로 열리는 장입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5일장이 있고, 특산물을 판매하기도 하고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꼭 장을 보지 않더라도 오일장은 즐거움을 줍니다. 언양장을 갔다가 허탕(?)쳐서 돌아와 장날에 대해 기록을 남겨봅니다. 장 서는 날(울산, 울주, 양산 근처 ) 매월 2일, 7일 - (울주 언양) 언양장 / (울주 덕하) 덕하장 매월 3일, 8일 - (울주 남창) 남창장 매월 4일, 9일 - (양산) 서창장 / (기장) 좌천장 / (울주) 봉계장 매월 5일, 10일 - (태화강변 태화루 옆) 태화장 매월 1일, 6일 - (울산 북구) 호계장 오늘은 9월 12일 언양장이 열리는 날이라 모종도 사고, 김밥, 족발도 사고, 장구 경도..

시골로 이사온지 5년이 지났습니다.

아!!!... 도와주고 싶다.... 손톱만 한 개구리가 높은 의자에서 내려오질 못하고 있더라고... 어쩌면 쟤는 쉬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는데 보는 나는 왜 뛰어내리는 것을 도와주고 싶지... 시골로 이사 온지도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기존에 살 던 아파트에비해 손이 많이 갑니다. 이사 와서 처음 비가 많이 오던 날 태풍이 몰아치던 밤 도시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깜깜한 밤하늘의 별들 마당을 돌아다니는 손톱만 한 개구리 5년의 세월 동안 집에 적응하고, 마을에 적응하고, 그렇게 천천히 이 시골에 녹아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