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다반사

티스토리는 정보를 얻고 네이버는...그냥 그저 그런 오늘의 일기

one-day 2023. 7.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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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정보를 얻고

네이버는 뭐라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뭐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할까요?

 

여기는 티스토리이지만

정보가 아닌 

그냥 하고 싶은 것

적고 싶은 것을 적고 싶습니다.

 

오늘은

출근 전에 아빠를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빠를 위한 사진에는 기교도 없고 포토샵도 없는 날 것이네요. 

참 그러고 보면

가족에게는 민낯을 보여줘도 되는.....

무례해도 되는 것 or 편안한 것?

일까요.

 

출근 후에

바쁜 일정 처리하고  아빠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
아빠의 문자

우리 집 화단에 꽃들이에요.... 라니

왜 저렇게밖에 못썼을까요? ㅠ.ㅠ

 

어쨌든

역시

1이 안 없어지네요.

오전 10시에 보낸 문자를 저녁 9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읽지 않으십니다.

 

우리 아빠는 쌍방향이 안됩니다.

 

아마도...

다시 문자를 보낼 때 열어보시지 않을까요?

 

84세인

우리 아빠는

일주일에 2~3번씩 문자를 하고

1~2번씩 전화도 오는데 내용은 항상 똑같습니다.

잘 있느냐... 별일 없냐... 밥 챙겨 먹어라...

 

제가

 "아빠 그 말 말고 다른 말은 없어요?"라고 말하면

"어... 그래... 잘 있다니 되었다. 끊자"

뚝 ---

 

아빠의 한쪽 귀가 잘 안 들려서 아빠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반만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어쩔 때는 전혀 못 알아들을 때도 있고요.

 

아빠는 문자를 보낼 때도 많이 없어서인지 

연습 삼아 저에게 문자를 보낸다고

답장 안 보내도 된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답장이 꼬박꼬박 오는 곳은 저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신경 쓰지 말라 하시면서 ㅡㅡ;;

만나면 꼭 얘기하십니다.

답장 안 보내도 된다고

나는 문자 연습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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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연습을 하는 아빠를 위해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빠에게 못된 딸이 되어보자

 

내일은

스타벅스 쿠폰을 문자로 보내야겠습니다.

 

아빠 집 근처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카페로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아빠는

아직 한 번도 핸드폰으로 쿠폰 사용을 해보신 적이 없기에

과연 저의 미션을 잘하실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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